금융상품 분석

간접투자(펀드 투자)를 하면 좋은 이유

권진석

2021-06-29

작성,

2021-06-29

수정

삼프로TV의 김동환 프로님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자신의 자산의 중 일부는 직접 투자하지만, 또 일부는 나눠서 자신이 좋아하는 펀드매니저에게 맡긴다고 하셨어요. 정확한 수치를 언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직접 투자하는 비중만큼 간접 투자도 비중있게 하신다는 것으로 이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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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투자란, 내가 직접 주식 등을 구매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을 모은 후 담당자가 직접 투자하는 것을 말해요. Fund는 '자금' 외에도 '자금을 대다.'라는 뜻이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간접투자란 많은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아서 대신 모아서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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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간접투자로 투자를 시작했고, 지금도 자금의 대부분은 간접투자 위주로 꾸리고 있어요. 남는 돈으로 기업을 골라서 직접 투자하고 있어요. 간접투자를 3년 동안 하면서 느꼈던 장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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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돈을 쉽게 운용할 수 있다.

제가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에요. 저는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수익금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투자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바뀌기 위해서에요. 연간 수익률 100%라고 하더라도 투자금이 10만 원이라면, 우리의 삶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수익률이 7%라고 해도, 투자금이 5억이라면 우리의 삶은 충분히 바뀔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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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혼자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큰 돈을 잘 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기업에 투자해야하며, 그 기업들이 정말로 안전한지 분석도 충분히 해야하고, 리스크 분산도 해줘야해요. 이런 성가신 일들을 펀드매니저가 대신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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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은 돈을 큰 돈처럼 운용할 수 있다.

우리의 투자금은 시작부터 클 순 없어요. 하지만 세상에 있는 금융상품들 중에서는 엄청 비싼 것도 많답니다. 가령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한화로 5억 원이에요. 아무리 워렌 버핏을 좋아하고, 투자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쉽게 투자할 수 없는 금액이죠. 펀드는 여러 명의 사람으로부터 돈을 모아서 투자하기 때문에 이런 주식을 사서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는 단순히 버크셔해서웨이 같은 주식뿐만 아니라, 금, 은, 석유,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적용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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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펀드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담당하는 펀드 매니저가 자산의 비중을 끊임없이 조절하죠. 투자를 하다보면 사업이 나빠져서 주가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주식도 있고, 상장폐지가 되는 주식들도 있어요. 펀드매니저는 매일 일을 하면서 이렇게 발생할 수 있는 손실들을 미리 관리해줘요. 또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기 때문에 작은 돈을 운용할 때보다 더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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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보다 마음 편하게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에요. 주식 투자 전문가들은 "세상에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주식 따위는 없다."라고 말해요. 하지만 펀드는 대대손손 물려줘도 괜찮은 것들이 많아요. 가령, 워렌 버핏은 가족에게 S&P500 ETF를 물려줄 거라고 했는데, S&P500은 망하거나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적어요. 이렇듯 펀드는 자식들에게 대대손손 물려주기 좋은 금융상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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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익의 기준을 삼을 수 있다.

내가 아무리 직접 투자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간접투자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어요. 내가 정말로 투자를 잘하는지 비교할 수 있거든요. 저는 제가 투자하는 펀드와 ETF의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제 투자 실력이 결코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투자하는 자산의 비중보다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비중이 높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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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1. 운용 보수가 발생한다.

펀드 매니저를 고용해야하기 때문에 임금이 발생해요. 그리고 우리는 이걸 운용 보수라고 하죠. 운용 보수는 매년 발생하고, 많으면 원금의 1%정도로 금액 역시 작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수익이 좋지 않은 펀드는 재빠르게 버리고, 좋은 펀드로 바꿔야 해요. 또 운용 보수가 적은 펀드를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참고로 ETF는 일반 펀드에 비해 운용 보수가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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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익의 한계치가 있다.

간접 투자 상품들은 대체로 수익의 한계치가 있어요. 왜냐하면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리스크를 분산했기 때문이에요. 1년 뒤에 주가가 100% 증가하는 주식을 100개씩 고를 수는 없기 때문이죠. 아무리 주가가 많이 오르는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주식의 비중이 적다면 펀드의 수익금은 크지 않을 수 있죠. 펀드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펀드의 기대수익은 낮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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