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책 플랫폼은 성장하고 있는데, 정작 독서량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데 볼 게 없네,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반응처럼, 콘텐츠 과잉과 과도한 선택지가 오히려 독서 시작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최근 감소 추세를 보였고, 성인 5명 중 3명은 하루 2시간 넘게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70명 대상 설문조사와 5명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문제는 콘텐츠 선택이 아니라 ‘독서라는 행위에 진입하는 순간’ 발생하는 심리적 장벽에 있었습니다. "책을 사면 표지 사진부터 SNS에 올리지만 완독 인증샷은 거의 올리지 못한다"거나, "카페에서 남들이 책 읽는 걸 보면 자극을 받지만 집에 오면 식는다"는 이야기처럼,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 쉽게 딴짓에 빠졌습니다. "혼자선 금방 딴짓하게 되니까, 서로 갓생 사는 거 보며 자극받고 싶다"는 응답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수북’은 이 지점에서 출발한 메타버스 기반 독서 동행 서비스입니다. 혼자 읽되 혼자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느슨한 연결감’을 통해, 독서의 시작과 지속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서비스명: 수북핵심 콘셉트: 밤사이 내린 눈이나 어느덧 발목까지 자란 풀을 보고 ‘수북하다’고 말하듯, 나도 모르는 사이 독서 경험이 차곡차곡 쌓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캐릭터 ‘수북이’는 버섯의 균사체처럼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 함께 성장하는 독서 경험을 상징합니다.


독서 경험이 있는 5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서로 다른 두 가지 독서 페르소나와 페인 포인트를 도출했습니다.
타인에게 트렌디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어 가시적인 독서 인증을 하지만, 고립된 환경에서는 긴장감이 없어 금방 딴짓을 하고, 인증의 번거로움 때문에 완독까지 이어지지 못합니다.
온전히 책에 몰입하고 싶어 카페 등 실 공간을 찾지만, 이동·준비의 물리적 피로와 독서 모임의 사회적 상호작용 부담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공통적으로 두 페르소나 모두 "완전히 혼자인 건 싫지만, 완전히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도 싫다"는 지점에서 만났습니다. 완전한 고립도, 시끄러운 독서 모임도 아닌 ‘느슨한 연결감’이 핵심 기회로 발견됐습니다.
수북은 "몰입의 연결, 성장의 보상, 기록의 확장"이라는 방향성 아래 핵심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바타로 접속해 다른 사용자와 같은 공간에서 책을 읽는 느슨한 연결감을 제공합니다. 서로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읽고 있다"는 실시간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서 토론, 문장 수집, 루틴 인증 등 관심 주제별 커뮤니티를 통해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독서 활동에 따라 캐릭터 ‘수북이’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독서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